안녕, 분홍코 [고양이책방을 열었습니다]


 

나도작가 너와 함께한 모든 것이 추억
안녕, 분홍코 [고양이책방을 열었습니다]
작성자 고양이책방분홍코   작성일4주전

본문

2010.5월 반려동물과 함께 살게 되면서 책방지기의 삶은 크게 변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길고양이들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기 시작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반려동물과 반려인, 그리고 사람과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길고양이 엄마가 된 것도 이 시기 입니다. 

 

밥을 챙기고, 약을 챙기고,

개인 구조를 해 오면서,

 

정보가 그리 많지 않던 2010년대 초반,

정보가 흘러 넘치는 2015년이 넘고, 2016년 말 즈음에는

sns를 끊고 싶을 정도의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sns속에 보이는 길고양이들의 삶이 너무나 비참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sns를 일주일 정도 끊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안 보이면, 내가 폰으로 찾아보지 않으면,

핸드폰을 꺼 둔다면, 길고양이의 삶도,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거리에 길고양이가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늘 존재했습니다.

살아 있으니까요.

 

 

sns를 무시해도, 길고양이는 내 곁에 가까이 있는 생명이고, 그런 존재라면,

 

정말 그렇다면,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작은 고민으로 시작된 것이 책방입니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천덕꾸러기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게 하고 싶지 않았던 바램이, 고양이책방의 오픈으로 이어졌습니다.  

길고양이가 가진 사회적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고 싶은 마음으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팀으로 선정이 되었고, 소소하지만, 현재까지 지역에서 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2017.9월 천안 터미널 부근에 오픈을 했고, 지금의 고양이책방분홍코는 천안역, 사라져가는 구도심 안에 있습니다. 

 

캠페인과 함께, 천안역에 2018.11월 길고양이 급식소를 10개 제작을 해서 설치를 하며 지금까지 관리를 해 오면서, 길고양이 tnr을 20마리 진행했습니다.   챙기는 기간이 오래되면 될 수록 아픈 아이들과 나이 먹은 노묘들이 속출 하고 있지만, 길에서 힘내서 살아가는 그 아이들 만큼, 저도 하루하루 밥을 먹이기 위해 힘내고 있습니다.   

 

 

[안녕, 분홍코] 는,

 

#성묘에게기회를 프로젝트로, 132명의 도움으로 천안에서 1호점을 열었고, 2020년 대전 프로젝트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성묘에게기회를 프로젝트는,

입양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성묘를 입양시켜보자! 라는 프로젝트 입니다.

천안내 지역에서 버려지는 유기묘들이, 서울이나 부산, 대구 등으로 입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버려졌으니 지역에서 책임지고 좋은 가족을 찾아주는 프로젝트.

 

고양이책방분홍코는 개인이 시작했지만,

2020년 3월 현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지속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성묘에게기회를 프로젝트는, 새끼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아요.

물론, 모든 생명이 다 안쓰럽고, 다 살려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소중한 아가들이 계속 죽어가는 것은 제가 길에서 오랜 세월 봐 왔던 거니까요.

고양이책방분홍코에 있는 입양시설에, 만약 새끼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아가들로 인해, 현재 입학되어 있는 성묘들의 입양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것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가들이 길에서 잘 버틸 수 있도록, 책방지기가 챙기는 구간만이라도,

어미들을 잘 먹이고, 그 어미들이 건강하게 새끼를 낳아, 아가들이

이 구도심에서 버틸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의무이고

책임입니다. 

 

버려지지 않고, 잘 지켜져서 좋은 가정으로 입양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방은 오늘도 오픈 했습니다.

 

 

-안녕, 분홍코

고양이책방을 열었습니다. -

 

 

안녕, 분홍코 프로젝트를 위한, 지역화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첫 글 입니다^^; 

책방의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 싶네요.

 

 

아래 사진은

누군가 예뻤을 때 샀다가, 장난감 처럼 버린 녀석들입니다. 

잘 케어해서 잘 입양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책방이 해야할 일이에요.

생명이니 장난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부농이 #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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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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